炎天下

edit 2023-01-05 08:21


RULE


CoC


GM


하리보


PC


타치카와 얀, 사카기 테츠야


DATE


2023.01.05

레일 위로 산산조각나 흐트러지는 적색. 비명 소리.  

인파가 몰려들었다가 불순한 소문 몇 마디를 내뱉고 사라진다. 

어째서 그런 선택을 한 거야? 원망해도 대답해 줄 너는 이제 없겠지만, 

나의 눈 앞에서, 보여주듯이…

이렇게 죽어버려서 네 인생은 도대체 무엇이었던 걸까.

 

그로부터 시간이 얼마나 흘렀던 걸까. 

여름은 너를 데려간 계절. 그러니까, 좋아하지 않아.

싫어하는 여름. 영원이 되어버린 여름.

언제나의 아침, 언제나의 장소에서 다시 너를 만나고,

네 체온에 내 기억을 바쳐.

 

이 감정이 종극을 맞이할 때까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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